꾸의 이것 저것 리뷰
[대만 타이베이 여행 1일차] 용산사, 미슐랭 맛집 WANG'S BROTH, 국립고궁박물원 일일투어, 까르푸 쇼핑 후기 본문
안녕하세요. 꾸리저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타이베이 여행 1일차 때 여행했던 곳 및 맛집 등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대만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타이베이 여행을 사전에 준비하면서 계획했던 일정은 아래와 같았어요.
보피랴오 거리 → 용산사 → 점심식사(Wang's Broth) → 국립고궁박물원 일일투어 → 저녁식사(춘수당)
그치만 여행은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ㅎㅎ
그래도 꽤나 계획대로 잘 흘러갔던 여행 1일차 였어요.
■ 타이베이 여행 _ 보피랴오 거리, 용산사, 리쿼샵, WANG'S BROTH, 국립고궁박물원, 까르푸
- 보피랴오 거리 & 용산사 구경하기
보피랴오 거리와 용산사는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일정에 함께 넣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도 용산사를 들린 김에 보피랴오 거리도 둘러보았어요.
용산사는 약 280년의 역사를 지닌 사원이라고 하네요.
내부에는 불교와 도교가 함께 공존하고있었어요.
그냥 불교 절인줄 알았는데, 수호신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그런 그런 신을 모시는 도교도 함께 공존하고있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중국인인지 대만인인지는 모르겠지만, 패키지 투어로 온 여행객들이 굉장히 많았고, 현지인들도 많이 있었어요.
사원이 도심지 가운데 위치해있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사원이 도심지에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꽤나 신선했어요.
사원 바로 옆에 아파트? 같이 높은 건물이 있는 뷰가 생소했네요.
엄마가 불교를 믿으시는데, 용산사를 가보시고는 꽤나 좋아하셨어요.
크지는 않지만 어른들과 함께 여행중이시라면 한 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원래는 용산사를 들렸다가 바로 Wang's Broth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Wang's Broth가 미슐랭 가이드 맛집이라고해서 늦게가면 아무래도 웨이팅을 해야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일부러 빠르게 가려고 오전 일찍 용산사를 들렸는데, 용산사가 작은 사원이다보니 머무는 시간이 짧았어요.
그래서 점식식사를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바로 옆에 있는 보피랴오 거리를 들렀어요.
보피랴오 거리는 18세기 주택이 있는 거리인데, 주택 내부는 관광을 위해 개조를 하고 외관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거리에요. 지금이 21세기이니 3세기 이전의 건물이네요.
가면 그냥 거리를 즐기며 걷기에 좋은 거리에요.
건물 내부에 볼거리가 크게 많다거나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은 굳이 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과거 거리를 배경으로 사진 한 번 쯤은 찍기 좋을 것 같아요.
- 萬華煙酒 (만화연주)
용산사와 보피랴오 거리를 둘러본 후 거리를 거닐다가 우연히 리쿼샵을 발견했어요.
대만에서 위스키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해서 위스키를 구매하려고 생각중이었는데 마침 거리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서 가격만 물어보고 나왔습니다.
대만에서 위스키를 구매했던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적어놓았으니 참고해주세요!

[대만 위스키 구매] 까르푸랑 리쿼샵에서 위스키 구매하기(가품양주 X)
안녕하세요. 꾸리저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대만 타이베이 여행하면서 위스키를 구매했던 것을 써보려합니다. 대만 여행하면서 위스키를 구매할 예정이신분들 가품양주가 아닌 다른 리쿼샵은
kkuleejeore.tistory.com
- 미슐랭 가이드 Wang's Broth에서 점심먹기
용산사, 보피랴오 거리, 리쿼샵까지 구경하고나서 시간이 11시쯤 되었어요.
그래서 바로 Wang's Broth로 향했습니다.
더 늦으면 웨이팅할까봐 ㅜㅜ
Wang's Broth는 화시지예 야시장 안에 위치했었어요.
요렇게 보이는 시장 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야시장인데 낮에도 여러 식당이 장사를 하더라구요. 그냥 시장같았어요.
시장 내부에는 많은 식당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Wang's Broth에 손님이 가장 많았어요.
아무래도 많이 유명한 것 같았어요.
저는 일요일 오전 11시 2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식당 내부 테이블은 가득 차있었어요.
그리고 계산대에 줄 서있는 사람이 많았어요.
여기서 헷갈리면 안되는게, Wang's Broth의 시스템이에요.
자리를 먼저 잡아서 착석한 후에 메뉴를 선택해야해요. 이후에 주문서에 주문할 메뉴를 체크하고 계산대로 가서 계산을 해야해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계산하는 줄만 있었고, 식당에 들어가는 줄은 없었기 때문에 식당에 바로 입장이 가능했어요.
직원분이 눈치껏 바로 자리로 안내해주셨어요.
이미 식당 내부의 모든 테이블에 사람이 착석해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합석해서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6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원형 식탁에 4명이 착석해있었고, 저희도 그 테이블에 합석을 했어요.
대만은 식당에서 합석하는 문화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합석 문화가 불편할 수도 있었지만, 미리 알고갔었기에 바로 식사할 수 있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가게 바깥쪽에 주문서가 비치되어있어요.
매장에서 식사를 하고 가는 사람은 흰색 종이 주문서로 작성해야하고
포장하는 사람은 노란색 종이 주문서에 작성해서 계산대로 가야해요.
저희는 루러우판, 콩러우판, 고구마잎, 타이완식 간장 배추볶음찜 을 주문해서 먹었어요.
미슐랭 맛집임에도 불구하고 4개 합해서 단 265TWD 였네요.
주문서에 메뉴를 체크하고, 테이블 번호를 적은 후 계산을 하면 음식을 테이블로 가져다줍니다
루러우판과 콩러우판은 언뜻 보기에는 밥그릇이 작아서 '이거 먹고 배가 부르려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막상 먹어보니 밥도 꾹 눌러담아서 양이 꽤나되어서 전혀 부족하지 않았어요
전반적으로 기름졌기 때문에 많은 양을 먹을수도 없었고요
루러우판과 콩러우판의 고기 맛은 약간 짜장의 맛이 났어요. 그리고 돼지고기임에도 불구하고 잡내가 전혀 나지않았어요
덕분에 한국인의 입맛에도 어색하지 않은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식사를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저는 콩러우판을 먹었는데, 고기도 매우 부드러서 먹기가 좋았습니다.
딱봐도 맛있어보이자나요 ㅎㅎㅎ

고구마잎은 기름에 볶아져서 나오기 때문에 약간 기름져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식사 자체를 기름지다고 느끼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타이완식 간장 배추볶음찜은 맛있었어요. 보기에는 약간 기름져보이는데, 오히려 저는 고구마잎보다 배추볶음찜이 깔끔했어요. 그래서 밥과 함께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그치만 보통 중국집에가면 볶음밥이나 짜장면 등의 요리를 먹을 때는 김치나 단무지와 함께 먹기 때문에 깔끔한 맛이 없어서 조금 아쉽게 느껴졌는데요.
그래서 찾은 것이 고추볶음기름? 이었어요.
가게 테이블 위나 음식테이블 쪽 보면 고추기름이 이렇게 준비되어있는데, 요거를 같이 먹으니 깔끔하더라구요
꽤나 매운 고추라 많이 먹으면 혀가 얼얼할 수도 있습니다.
엄마도 음식이 조금 기름지긴 했지만, 어려움없이 맛있게 잘 드셨다고 하셨어요
- 일일투어로 국립고궁박물원 관람하기
점심 식사를 맛있게 마무리한 후 국립고궁박물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국립고궁박물원에는 중국의 보물을 보관하고 있어서 타이베이 여행을 한다면 꼭 들리는 곳이에요.
(참고로 시먼 쪽에서 국립고궁박물원까지 택시로 이동했는데, 택시를 현지에서 직접 잡아 타서그런지 우버에 나와있던 금액보다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우버로 택시를 검색했을 때는 400~450TWD 정도 나왔었는데, 도로에 있는 택시를 잡아타니까 375TWD로 이동할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보물을 보는 것은 좋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관람을 하면 제대로 느낄 수 없을 것 같아서 저는 일일투어를 신청했어요.
네이버를 통해서 찾아보았고, 대부분의 투어가 1인에 3만원 정도로 진행되고 있었어요.
저는 그냥 제일 후기가 많아보이는 홍봉투어로 예약을 했습니다.
오전 관람 혹은 오후 관람 선택할 수 있어서 저는 오후로 선택했고,
오후 관람은 13시 40분까지 국립고궁박물원에서 미팅하고 2시부터 관람을 시작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어요.
현장에서 투어가이드 분을 만나면 티켓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그리고 투어하면서 착용하게 될 수신기도 받을 수 있어요.
홍봉투어는 티켓 및 수신기 포함해서 1인에 350TWD를 지불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티켓을 미리 구매할 수 있긴한데, 미리 구매하나 현지에서 구매하나 비슷한 가격이라서 저는 그냥 현지에서 가이드를 통해서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가이드 분은 한국분이셨어요)
박물원 내부 관람 시에는 큰 가방은 갖고 들어갈 수 없다고해요. 음식물도 일절 불가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짐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물품보관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놨더라구요.
이런 부분은 관광객들을 위해서 잘 해놓은 것 같았아요
일일 투어는 결론적으로 대만족이었습니다.
국립고궁박물원에는 엄청 많은 수의 보물들이 전시되어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루만에 제대로 둘러보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일투어를 통해서 박물원 내부의 핵심들만 추려서 관람할 수 있었고, 보물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가이드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니 이해도 잘 되었어요.
만약 투어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관람도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제가 이런 유물들에 관심이 있거나 공부를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봐도 어떤 의미인지 알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투어를 마치고나서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위 사진에 있는 동파육이나 배추와 같은 보물들이 엄청 유명하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전시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이런 보물들도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을 듣지 못했다면, 이게 뭐가 그리 유명한가... 싶은 생각만 하고 박물원을 빠져나왔을 것 같아요..
국립고궁박물원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비용이 조금 발생하긴 하더라도 투어를 통해서 관람해보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오로지 내돈내산이지만 추천!)
- 까르푸 쇼핑하기
박물원 관람을 마친 후 리쿼샵에 가서 위스키를 구매하고,
저녁거리 및 먹거리를 구매하기 위해서 까르푸 꾸이린점으로 향했어요.
(위스키를 구매한 후기는 위에 올려놓은 위스키구매 포스팅 참고부탁드려요!!)
사실 저녁은 호텔 근처에 위치해있는 춘수당에서 먹으려 했는데, 엄마가 외국음식만 먹기는 힘드셨는지
저녁은 호텔가서 김치와 컵라면으로 먹자고 그러시더라구요ㅜ
그래서 까르푸에서 이것저것 사서 저녁으로 먹기로 하였어요.
처음에 과일을 구매하기 위해 3층을 방문했고, 3층에서 과일을 구매하였어요.
그리고 2층으로 바로 내려가서 꼭 사야할 것들만 모아놓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들리면 사는 것들은 2층, 3층 진열대에도 골고루 분포되어있지만,
시간 낭비하고 싶지않은 분들은 모두 돌아보지 마시고 2층으로 바로 가셔서 '꼭 사야할 것' 코너로 가면 쉽게쉽게 물건을 찾아볼 수 있어요!!
만한대찬 우육면, 홈런볼 닮은 과자, 젤리 들어간 초콜릿, 달리치약, 방향제, 카발란 위스키 등등 유명한거는 다 모아놨어요 ㅋㅋㅋㅋㅋ
까르푸가 한국으로 따지면 대형마트이기 때문에 다 돌아보기에는 시간이 오래걸릴 수 있어요. 그러니 굳이 마트 구경 안하셔도 되는 분들은 여기 딱 가셔서 원하는 제품만 쇽쇽 가져오시면 됩니다!
소소하지만 먹어보고 싶은 것들은 사와보았어요.
망고젤리도 맛있고, 감자칩도 맛있고, 홈런볼 닮은 과자도 맛있고 다 맛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만한대찬 진짜 맛있어요ㅜㅜㅜ
한국오니 또 먹고싶네요. 컵라면인데 한국 컵라면이라고 생각하면 안될 맛이에요.
여기에 다른 음식 조금만 더 얹어 먹으면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될 정도로 든든해요.
쏘주랑 같이 먹으니 아주 찰떡이었네요 ㅎㅎ
이렇게 1일차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2일차 여행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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