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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여행 4일차] 비오는 날 예스지 택시투어 솔직 후기 1편(feat. kkday 택시투어) 본문
안녕하세요. 꾸리저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대만 타이베이 여행 중 예스지 투어를 했던 것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저는 택시 투어를 이용했었기 때문에 택시투어 내용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예스지 택시투어 _ kkday
- 예스진지 투어란?
예스진지 투어는 타이베이 여행 시 진행할 수 있는 대표적인 투어입니다.
각 지역 이름의 앞글자를 줄여서 예스진지라고 불러요. 각각 예류지질공원 - 스펀 - 진과스 - 지우펀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투어 이름이에요. 아무래도 앞서 언급한 관광지들이 외곽에 위치하다 보니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버스투어 또는 택시투어를 이용해서 관광을 많이 진행한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저는 kkday를 이용해서 예약을 하였고, 예류지질공원 - 스펀 - 지우펀만 여행을 하는 예스지 투어로 예약했어요.
택시 투어를 예약하기 전 버스 투어와 택시 투어를 비교했는데, 아무래도 가격차이가 꽤나 크다 보니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 버스투어 / 택시투어 장단점
버스투어는 아무래도 저렴하지만, 많은 관광객과 함께 일정을 맞추어 관광하기 때문에 자유도가 부족해요.
택시투어는 가격은 비싸지만, 택시를 함께 타고 있는 일행과 함께 여행을 진행하기 때문에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일정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예스지 투어 예약 및 가격
- 택시투어 예약
버스투어 또는 택시투어는 클룩이나 kkday 등에서 미리 예약이 가능해요.
주로 많은 사람들이 예류지질공원, 스펀, 진과스, 지우펀을 여행하기 때문에 예스진지라고 많이 부르지만
저희가 생각했을 때는 8시간 동안 네 곳을 모두 알차게 구경하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kkday에서도 네 곳을 모두 구경하려면 10시간 투어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8시간 투어를 예약하면서, 예스진지 중에서 진과스를 뺀 예스지 투어로 예약을 했어요.
- 택시투어 가격
저는 kkday를 통해서 예약을 했고, 엄마와 함께 갔던 여행이었기 때문에 피곤을 덜어드리고자 택시투어로 예약했어요.
택시투어 가격은 약 17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택시투어 예약할 때 공항 샌딩서비스 옵션도 넣을 수 있었어요.
저희는 예스지 투어를 했던 날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이기도 했었기 때문에, 공항샌딩서비스를 선택했고, 추가로 현지에서 1000 TWD 지불했어요.
두 명이서 약 22만 원이 비싸게 느껴지긴 했지만, 체력을 지키는 것도 여행에서 중요한 것을 생각하면서 위안 삼았어요.
- 대만 ATM 현금 인출
저는 예스지 투어를 하는 날이 여행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도착하는 공항샌딩서비스를 함께 예약하였어요. 공항샌딩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사님께 현금으로 1000 NTD을 지불해야 했어요. 당시 여행 마지막 날이다 보니 현금이 부족해서 현금을 뽑기 위해 ATM을 찾아다녔어요. 길거리에 은행 ATM도 많이 보였는데, 이상하게도 저는 은행 ATM에서 현금을 뽑지 못하겠더라고요. 계속 실패했어요.
그래서 편의점에 있는 ATM을 이용했어요. 대만에는 패밀리마트와 세븐일레븐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편의점을 찾는 것은 아주 쉬웠어요!
편의점 ATM을 이용했는데, 언어 선택도 한국어로 가능해서 더 편하게 인출할 수 있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ATM 자체 수수료가 꽤나 비싼 것이었어요. 100 NTD를 수수료로 지불했습니다ㅜㅜ 참고로 당시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사용했었는데, 토스뱅크가 환전수수료를 무료로 해주고 ATM 수수료도 면제해 준다고 그랬었지만 ATM 자체에서 청구하는 수수료는 면제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환전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해 줘서 여행 내내 카드결제가 필요한 곳에서는 잘 활용했었어요. 토스뱅크 최고!
- 예스지 투어 후기
- 기사님과 미팅
택시투어는 기사님과 만나는 것이 중요해요.
예약할 때 예약시간 및 호텔을 기입해 놓으면 시간에 맞추어 기사님이 미리 오시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었어요.
기사님이 도착하시면 투어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카톡이 와요.
실제로 카톡을 받고 호텔 밖으로 나가보니 기사님이 대기하고 계셨어요.
저희를 담당해 주셨던 기사님은 중국어만 하시는 여성 기사님이셨어요.
타자마자 케이팝 노래만 계속 틀어주시고, 부족하지만 한국어로도 친절하게 말을 계속 걸어주셨어요.
- 택시투어 운영방식
택시투어는 기사님께서 여행지까지 샌딩 및 픽업과 입장권 구매 정도까지만 도와주시고, 여행 가이드는 따로 해주지 않으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행지에 관한 정보를 알아놓는 것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저는 택시투어를 예약해 놓고 딱히 여행지에 대해서는 알아놓은 것이 없었는데, 마침 택시에 여행지와 관련된 투어 가이드 책자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책자에는 각 여행지에서 여행하는 방법 및 주변 맛집 등의 정보가 알차게 나와있어서 참고하기에 좋았고, 실제로도 책자 도움을 많이 받았었어요.
- 예류지질공원 후기
예류지질공원에 도착하면 기사님께서 매표소까지 동행해서 입장권 구매를 도와주십니다. 함께 여행지를 다니며 가이드를 해주시는 것은 아니었지만, 표를 구매하는 것이라도 도와주시니 도움이 되었어요.
예류지질공원의 바위들을 보니 되게 신기했어요. 가이드를 해주시는 분이 없으시다 보니 왜 이렇게 만들어진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한 모양들이었어요. 날씨가 좋은 날 구경했으면 더 잘 구경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렇지만 제가 여행하는 날에는 비가 너무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어요. 그래서 여행하기에는 쉽지 않았고, 너무 아쉬웠어요. 기사님께서 오늘 날씨가 안 좋아서 구경할 때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정말 많이 불더라고요. 비도 같이 오니 눈을 뜨기 힘들 때도 있었어요ㅜ 예류지질공원이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 보니, 좋지 않은 날씨의 영향을 더욱 심하게 받는 것 같았어요.
참고로 기사님께서 우비를 준비해 주셨어요. 예류지질공원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우산을 쓰면 뒤집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세심한 배려도 준비해 주셔서 좋았어요.
- 예스진지 투어 점심식사 추천_해룡주
예류지질공원 구경을 마치고 스펀으로 넘어가기 전에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기사님께서 따로 설명해 주시거나 추천해 주시는 곳은 없었고, 제가 투어 전에 살짝 알아보면서 괜찮은 곳을 찾아봤었어요. 그곳이 바로 해룡주였습니다. 한국사람들에게 유명한 식당인 것 같았고, 기사님께도 말씀드렸더니 바로 아시더라고요. 맛있는 곳이라며 바로 안내해 주셨어요ㅎㅎ 이렇게 관광객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해 주는 것이 택시투어의 매력인 것 같아요. 마침 예류지질공원에서 스펀으로 가는 길에 해룡주가 위치해 있어서, 택시 투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여행 중 들리기 좋은 코스인 것 같아요.
이곳은 시아쏭이라는 음식이 가장 유명하다고 해요. 시아쏭은 새우 다진 것과 양파 등의 채소를 함께 볶은 것을 양상추 혹은 전병에 싸서 먹는 음식이에요. 이외에도 메뉴판을 보면 해산물 요리가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시아쏭과 볶음밥 그리고 새우튀김을 시켜 먹었어요.
제일 왼쪽 사진이 시아쏭이에요. 새우와 양파 등의 채소가 함께 볶아져 있었고 양상추와 전병이 함께 나왔어요. 조금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았어요. 양파가 들어가 있다 보니 아주 조금 매콤하기도 하면서도 엄청 많이 볶아진 것이 아니라서 아삭한 식감도 있었어요. 새우의 통통한 식감과 어우러지니 잘 어울렸어요. 전병과 양상추에 싸 먹는 것도 맛있었는데, 저는 특히 양상추에 싸먹는 것이 더 맛있었어요. 더 상큼하고 조화로운 느낌이었어요. 아무래도 대만 음식 자체가 기름진 음식이 많다 보니 조금 더 상큼한 맛을 내는 조합이 저에게 더 맞았던 것 같아요.
사진 중간에 있는 음식이 볶음밥인데, 그냥 볶음밥이에요. 중국집에서 나오는 볶음밥보다는 더 보슬보슬하고 고소한 맛이 강해요. 대만 볶음밥 자체가 그런 것 같아요.
맨 오른쪽 사진이 새우튀김인데, 새우튀김이라고 해서 주문했더니 어묵 같은 비주얼의 음식이 나왔어요. 먹어보니 새우 반죽으로 된 어묵 느낌이 강했어요. 그렇지만 어묵이라기에는 밀가루보다 거의 새우반죽이 주가 되는 어묵느낌이라 고급진 어묵이에요. 어묵은 너무 저렴한 수식어구 같네요 ㅎㅎ 꽤나 고급진 맛이에요. 하지만 볶음밥에 시아쏭과 함께 먹으려니 이 새우튀김은 조금 느끼했어요. 엄마랑 둘이서 먹는 것이다 보니 양이 꽤나 많았어서, 새우튀김은 시키지 않았으면 딱 좋았을 것 같아요.
해룡주의 후기를 정리해 보자면 꽤나 괜찮은 음식점이며, 음식 양이 꽤나 많으므로 1인 1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적당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인이 먹기에도 전혀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먹기에도 거리낌 없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해룡주에서의 식사를 끝으로 택시 투어의 일정 중 절반을 마무리하고 스펀으로 떠났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예스지 투어 중 남은 스펀과 지우펀의 후기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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