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의 이것 저것 리뷰
[대만 타이베이 여행 3일차] 타이베이 시립동물원 옆 마오콩 케이블카 타고 타이베이 야경 구경하기 본문
안녕하세요. 꾸리저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타이베이 시립동물원 옆에 위치한 마오콩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마오콩역까지 가서 마을을 구경했던 후기입니다.
■ 타이베이 여행 _ 마오콩 케이블카 & 타이베이 야경
- 타이베이 시립동물원 & 마오콩역 가는법
- 타이베이 지하철 노선 중 갈색 노선을 이용하고 Taipei Zoo 역에서 하차
- 마오콩 케이블카 탑승역 : Taipei Zoo Station
- 마오콩 역 가는 법 : Taipei Zoo Station에서 케이블카 탑승 후 3개 역을 올라가면 마오콩역 도착
타이베이 시립동물원은 타이베이 지하철 노선 중에서 갈색 노선의 한쪽 끝자락에 위치해있어요.
그래서 갈색 노선 중에서 Taipei Zoo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끝가지가면 편안하게 갈 수 있어요.
그리고 마오콩 케이블카를 탑슬할 때 이용하는 역도 타이베이 시립동물원 입구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요.
Taipei Zoo Station이 마오콩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역입니다.
두 군데 모두 이동하기는 어렵지 않아요
- kkday 타이베이 시립동물원 입장권 + 마오콩 케이블카 1일 탑승권
타이베이 시립동물원과 마오콩 케이블카 탑승역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가까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타이베이 시립동물원에 방문하는 김에 마오콩도 구경해보려 했습니다.
오전 일정을 마무리 한 후 오후 일정으로 타이베이 시립동물원과 마오콩 방문을 계획했어요.
(오전 여행 후기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마침 kkday 에서 타이베이 시립동물원 입장권과 마오콩 케이블카 1일 탑승권을 함께 판매하고 있었어요.
1인당 약 13000원 정도에 판매하고있었어요.
엄청나게 저렴한 편이죠.
한국에서 케이블카 타려면 케이블카만해도 이것보다 비싼 곳도 있는데 말이죠
대만에서는 동물원과 케이블카를 묶어서 이가격에 여행할 수 있다니 너무 혜자였어요.
여기서 여행 팁이 있다면, 아래 처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Taipei Zoo Station에서 케이블카 탑승 → 마오콩 역에서 케이블카 하차 → 마을 구경 → 마오콩 역에서 케이블카 탑승 → Taipei Zoo South Station 역에서 하차 → 타이베이 시립동물원 구경 → 타이베이 시립동물원 출구쪽으로 나오기
타이베이 시립동물원이 워낙 크기때문에, 입구에서 시작해서 한바퀴 둘러보고 나온 후 마오콩 케이블카 를 탑승하려면 시간이 오래걸린다고해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Taipei Zoo South Station가 마오콩 케이블카 탑승/하차 역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마오콩 마을을 먼저 둘러보고 내려오면서 Taipei Zoo South Station 역에서 하차한 후 동물원을 구경하면서 내려오자는 것이었어요.
- 마오콩 케이블카타고 마오콩 마을 가기
그치만 여행은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계획대로 마오콩 케이블카를 타고 마오콩 마을에 먼저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마을이 커서 둘러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그래서 계획을 틀어서 마오콩 마을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
동물원은 다음기회에,,,
마오콩 케이블카 탑승을 위해서 Taipei Zoo Station에 가보니 사람들이 줄서있었어요.
저는 이미 kkday로 탑승권을 구매해서 전자바우처를 갖고있었기 때문에, 직원분께 여쭤보니 위 사진 중 중간 사진에서 보이는 기기에서 탑승권을 뽑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줄을 따로 서지않고 기기에서 발급할 수 있었어요.
위 사진 중 오른쪽 사진이 탑승권 사진인데, 요 탑승권 하나로 하루동안 계속 케이블카를 탈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잃어버리면 안되는 티켓이에요.
마오콩 케이블카는 아래가 보이는 케이블카가 있고, 보이지 않는 케이블카가 있는데
아래가 보이는 케이블카의 인기가 많지만 운행되는 케이블카의 수가 많지 않아서 줄을 서야했어요.
저희는 고소공포증이 있었던지라,, 아래가 보이지 않는 케이블카를 타는 라인으로 갔어요.
덕분에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마오콩 케이블카는 Taipei Zoo Station → Taipei Zoo South Station → Zhinan Temple Station → Maokong Station 으로 이동해요.
중간 역들에서 케이블카의 문이 열리는데 저희의 목적지는 마오콩역이었기 때문에, 내리지 않았어요.
내린다는 제스쳐를 취하지 않으면 역에 상주하시는 직원분이 알아서 문을 닫아주세요.
마오콩 케이블카를 타보니 마오콩 마을이 산 꼭대기에 위치해있더라구요.
그래서 케이블카도 산으로 계속 올라갔어요.
Taipei Zoo South Station → Zhinan Temple Station 구간 중에서는 산의 봉우리와 봉우리를 케이블카 줄로 연결해놓아서 엄청 높은 상공에서 둥둥 떠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비행기를 타고가면서 착륙하기 전에 밖을 보고있는 느낌이었어요.ㅋㅋㅋㅋㅋ
높은 곳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니 엄청 뻥 뚫린 느낌은 있었지만, 바람이 불거나 할 때 케이블카가 흔들리다보니 조금 무섭기도 했네요.
저희 엄마는 고소공포증이 좀 심하신 편인데, 꽤나 무서워하셨어요.
고소공포증이 정말 심하신 분이라면 탑승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ㅜ
마오콩 역에 도착해서 내리면 갈림길이 3개 있습니다.
사실 미리 서칭하고 가지를 못했어서 어디부터 가야할지 몰
랐어요.
그래서 아래방향을 제외하고 윗방향으로 나있는 길과 정면에 보이는 길로 가보았어요.
참고로 마오콩 역에 내리면 공기가 정말정말 좋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시골 할머니집 가면 맡을 수 있는 정겨운 향기가 나서 좋았어요.
- Taipei Tea Promotion Center
정면에 보이는 길로가면 식당과 카페가 줄줄이 보이다가 점점 없어져요.
조금더 올라가다가 우측 가게사이로 들어가는 길이 나오는데 거기로 들어가보니 노란 꽃밭도 있고, 찻잎을 키우는 밭도 있었어요. 노란 꽃의 이름은 루핀이라고 봤던 것 같은데 자세히 기억이 안나네요,ㅜ
이 마을이 차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찻잎도 많이 키우고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저기 포토존이 있었어요.
생각보다 길고 가볼곳이 많아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열심히 산책하고 사진찍고 했네요
크게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타이베이 시내에서 빽빽한 빌딩 숲에서 있다가 이렇게 한가한 자연에 오니 너무 좋았네요. 미리 서칭하지 않고 왔기 때문에,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왔지만 생각보다 좋았던 곳입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꼭꼭 강추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마오콩 마을은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구경하고 나오면서 길거리에 있었던 카페 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었어요.
티가 유명한 마을답게 녹차아이스크림과 우롱차아이스크림과 같은 차맛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개당 90TWD라서 거의 한화로는 4000원 정도인데, 양이 엄청 많았어요. 한국에서는 5000원 이상 받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나 이런 관광지에서는요 ㅎㅎ

인공적인 단맛이 거의 없고 거의 차맛만 나는 아이스크림이어서 먹고난 후 입이 텁텁한 것도 없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 마오콩 역에서 내려서 위로 보이는 길로 가보기
위에서 말했다시피 마오콩 역에서 내리면 세 갈림길이 보이는데, 정면에 보이는 길을 구경하고 나온 후 위로 보이는 길로 가보았어요.
사람들이 많이 가더라구요
가보니 그쪽에도 식당과 카페가 많이 있었어요.
저희는 식당과 카페들이 즐비한 곳을 지나쳐서 걸어서 20분? 30분? 정도 들어가면 차를 만드는 방법과 차의 역사? 등에 대해서 볼 수 있는 곳(Taipei Tea Promotion Center)이 있다고해서 가보았어요.
꽤나 걸어야하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엄청 많이 걸어야했어요. 중간에 절로 보이는 건물을 지나서 5~10분정도 더 걸어서 들어가야 했습니다. 이때는 인적도 드물고 해도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조금 으스스하기도 했어요.
열심히 걸어서 도착했는데 시간이 16시 50분 정도였어요.
딱 들어가자마자 직원분께 들었던 말이 마감시간이 17시라고 하더라구요ㅜㅜ
그래서 건물 내부를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차를 만드는 장비나 역사, 차의 종류 등을 전시해놓은 것 같았어요.
그런데 설명이 거의 한자로 되어있어서 시간내서 봤어도 크게 이해할 수가 있었겠나 싶긴하더라구요
그래도 대만이 차가 이렇게 유명한 것이구나 라는 정도는 알 수 있었네요.
10분간 간단하게 관람을 마치고 후다닥 나왔습니다
- 케이블카에서 타이베이 야경 감상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기 위해 마오콩역으로 돌아갔어요.
그치만 마오콩 마을 자체가 산꼭대기이다 보니 산 아래로 경치가 좋은데, 해가지면 여기서 보는 야경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치만 일단 내려가기로 하고 케이블카를 탑승했어요.
근데 아무리생각해도 야경을 구경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마오콩역의 다음역인 Zhinan Temple Station에서 내렸어요
일몰시간이 거의 다가왔었기 때문에 Zhinan Temple 에서 시간을 버텨보자 하고 내렸어요.
엄마도 절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시간도 보낼겸 Zhinan Temple 에 가보았어요.
Zhinan Temple Station으로 가는 길은 표지판에 표시된 안내를 따라 걸어가면 금방 갈 수 있어요
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만에 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Zhinan Temple Station은 제가 생각했던 불교 사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서보니 도교 사찰인 것 같았어요. 안에도 불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수호신의 동상?들이 있더라구요.
이곳에 와보길 잘했다고 생각이 든 것은, 사찰 앞의 뷰가 뻥 뚫려있어서 경치를 구경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앞에 가려지는 산도 없어서 도시가 아래로 내려다보였어요.
그래서 경치를 한참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일몰시간이 지나고 하늘이 까맣게 변할 때 케이블카를 타러 향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Zhinan Temple Station 가 마오콩역의 다음 역이기 때문에 이미 케이블카에 사람들이 타고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한참 케이블카를 보내다가 사람이 없는 케이블카를 골라서 탑승할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중간 역에서 케이블카를 탑승할 때는 웨이팅을 감안해야할 것 같아요.
일몰시간이 지나고 하늘이 까맣게 변하도록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갈 때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멀리 도시의 불빛만 보였어요.
타이베이 시내에서 야경을 보지 못했었는데, 이렇게라도 야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이뻤어요.
비록 타이베이 101타워 등의 고층 빌딩은 보이지 않았지만, 산 정상에서 보는 것 같은 야경도 한편으로 매력있었어요.
야경 보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마오콩 마을을 구경하고 일몰시간이 지나서 내려오면서 야경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내려와서 케이블카역으 보니 낮에는 느끼지 못한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ㅎㅎ
이곳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저녁거리를 사기위해 시먼으로 향했습니다.
대만하면 지파이가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지파이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서칭한 결과 핫스타 지파이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먼에 위치한 Hot-Star를 방문했어요
지파이를 구매해서 먹어보았는데, 요놈 정말 맛있습니다.
지파이가 닭튀김인데 엄청 넓고 얇은 순살치킨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아요.
바삭바삭하고, 겉에 뿌려진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져서 맛있었어요.
크기도 엄청 커서 혼자 다먹지 못할 정도였어요.
저녁먹으면서 한 개를 다 먹어보려고 했는데, 결국 반 밖에 먹지 못했어요.
혼자서 하나 먹기는 많고, 두명이서 나눠먹으면 적당할 것 같아요.
3일차도 어김없이 한국의 참이슬과 함께 마무리했습니다 ㅎㅎ
이것으로 3일차 포스팅은 마무리하고
4일차 포스팅에서 만나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타이베이 여행 4일차] 비오는 날 예스지 택시투어 솔직 후기 2편(스펀, 지우펀) (2) | 2024.04.04 |
---|---|
[대만 타이베이 여행 4일차] 비오는 날 예스지 택시투어 솔직 후기 1편(feat. kkday 택시투어) (0) | 2024.04.03 |
[대만 타이베이 여행 3일차] 미미크래커 품절, 썬메리에서 누가크래커&펑리수 사기, 중정기념당 교대식 관람, 진천미에서 점심먹기 (1) | 2024.02.29 |
[대만 타이베이 여행 2일차] 홍마오청 & 진리대학교 구경하고 스린야시장에서 먹거리 탐방 (1) | 2024.02.28 |
[대만 타이베이 여행 2일차] 타이베이 101에서 전망대 구경하고 딘타이펑에서 샤오롱바오 먹기(kkday 딘타이펑 식사권 후기) (4) | 2024.02.27 |